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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늦캉스' 인기…해외여행 일본·중국 강세, 안전 유의해야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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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말부터 9월 초중순까지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른바 '롱썸머족'이 증가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을 피해 늦게 휴가를 떠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여행 업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름 성수기 이후에도 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8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의 여행을 기준으로 호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상승했다. 이는 늦은 휴가 수요가 실제 검색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늦여름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늦여름 해외여행지로는 일본이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항공권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약 16%포인트, 호텔 검색 비중은 약 5%포인트 상승하여 1위를 기록했다.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가 항공권과 호텔 검색 모두 상위 3위권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일본 여행 선호는 엔화 약세와 지리적 접근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 또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남아 주요 국가의 검색 비중은 감소했지만, 중국은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호텔 검색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꾸준히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 여행 시장의 회복과 함께 새로운 여행지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색 여행지로는 뉴질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호텔 검색량 증가율 1위(약 6배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하여 8월에도 서늘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위를 피해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기상청은 2026년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치솟는 폭염과 밤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늦은 휴가를 떠나더라도 여전히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지만,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8월 중순 경상권 중심의 매우 강한 비와 소나기를 예보했으며, 이후 중부와 남부 중심의 소나기와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늦캉스 기간 중에도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야 함을 강조한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등 수상 활동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은 9월에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연장하여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들에게는 구명조끼 착용, 위험구역 출입 금지 등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산림청은 8월 23일 거제 아파트 사면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산사태 위험지도를 공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제도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조했다. 늦은 휴가를 계획하는 시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늦은 여름휴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더위와 국지성 호우 등 기상 변동성이 큰 시기이므로 철저한 준비와 안전 의식이 요구된다. 정부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국민 안전을 위한 정보 제공과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행객들은 개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현명한 휴가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늦캉스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은 출발 전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고, 방문할 지역의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현지 날씨와 치안 상황, 비상 연락망 등을 꼼꼼히 점검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늦캉스를 위한 개인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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