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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7시즌부터 샐러리캡 하한액 도입…구단 투자 의무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1.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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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7시즌부터 샐러리캡(경쟁균형세) 하한액을 도입하고 상한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이는 구단의 선수단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리그 전체의 경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KBO는 2025년 9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경쟁균형세 제도 개정안을 확정했으며, 24일 이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샐러리캡 하한액은 KBO가 2025년 9월 24일 발표한 개정안에 따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 653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하한액은 KBO의 발표에 따라 매년 5%씩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KBO는 이 제도를 통해 선수 영입 등 전력 보강에 소홀한 구단에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KBO의 2025년 9월 24일 발표에 따르면, 구단의 상위 40명 보수 총액이 하한액에 미달할 경우, 1회 미달 시 미달분의 3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회 연속 미달 시에는 미달분의 50%, 3회 연속 미달 시에는 미달분의 100%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구단들이 선수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풀이된다.

반면 샐러리캡 상한액은 KBO의 2025년 9월 24일 발표에 따라 2026시즌부터 2028시즌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2025시즌 137억 1165만원이었던 상한액은 2026시즌 143억 9723만원, 2027시즌 151억 1709만원, 2028시즌 158억 7294만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구단의 투자 위축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KBO의 2025년 9월 24일 발표에 따르면, 상한액 초과에 따른 야구발전기금 납부 금액도 일부 조정된다. 기존에는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납부했지만, 개정안에서는 30%로 하향 조정됐다. 2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00% 납부와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제재가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초과분의 50% 납부로 변경되고 지명권 하락은 폐지된다.

KBO의 2025년 9월 24일 발표에 따르면,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 납부와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제재가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초과분의 100% 납부로 조정되고 지명권 하락은 유지된다. 지명권 관련 제재 철회는 최근 지명권이 트레이드 카드로 적극 활용되고 하위권 구단에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KBO는 설명했다.

이번 샐러리캡 제도 개편은 KBO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추진해 온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2023~2026)'의 일환이다. KBO는 2027 프리미어12 우승과 2028 LA 올림픽 메달 획득, WBC 8강 이상 전력 공고화를 목표로 다양한 과제를 설정했다.

샐러리캡 하한액 도입은 구단들이 선수단에 대한 투자를 늘려 리그 전체의 경기력 향상과 경쟁 균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상한액 조정은 과도한 야구발전기금 납부로 인한 구단의 투자 위축을 방지하고, 변형 계약을 통한 샐러리캡 우회를 막기 위한 계약 총액 산정 기준 개정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KBO는 2025년 9월 24일 발표를 통해 2027시즌부터 선수 최저 연봉을 기존 30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단별 소속선수 정원도 현행 65명에서 68명으로 3명 증원하여 선수단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리그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KBO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시즌부터 승부치기 도입, 피치클락 조정, 투수판 이탈 제한 신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존 설정 기준 개선, 마운드 단일 플레이트 일원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27 프리미어12에는 ABS가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참가국도 기존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 자격으로 2027 프리미어12 본선에 직행한다.

한편, KBO는 2026년 6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퓨처스리그 신규 구단 창단 지자체 공모를 진행했으나, 신청 지자체가 없어 퓨처스리그 확대 계획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미 승부치기, 피치클락, 투수판 이탈 제한 등의 규정이 시범 운영되거나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KBO 리그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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