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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금리 6%대 확산, 코픽스 상승이 이자 부담 키워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1.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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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기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선 은행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11%를 기록하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지 한 달여 만에 변동형 대출자들까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2026년 10월 중순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선 곳은 NH농협은행 외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으로 확대됐습니다. NH농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68~6.48%로 상향 조정되었고, 우리은행은 연 5.00~6.20%, KB국민은행은 연 4.64~6.05%를 기록하며 금리 상단이 6%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변동형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인상에 있습니다. 2026년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집계되며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인 전월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음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5.11%를 기록하며 2013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또한 9월에 연 4.76%로 전월 대비 0.23%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신규 주담대 취급액 중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고정형 주담대의 주요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은행채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코픽스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하므로 시장금리 상승 이후 시차를 두고 오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시차로 인해 현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가 장기화되면서 변동형 대출 금리가 뒤늦게 오를 경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연 2~3%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의 금리 재산정 시기가 도래하면서 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은행권 주담대 중 2026년 4분기 금리가 변동될 예정인 대출 잔액은 16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서민금융과 정책모기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행권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출시를 유도하고, 연말 종료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26년 11월 9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며, 이에 따라 10년 만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5.00%로 조정됩니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에게는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주들의 부담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대출자들에게는 자신의 대출 유형과 금리 변동 주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상환 계획을 재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자의 경우 코픽스 금리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취약 차주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대출 상품 선택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계 부채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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