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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4i' 사업, 한국 바이오 기업 현지 시장 진출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1.0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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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국제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액셀러레이터 포 임팩트(A4i)' 사업이 한국 바이오 기업의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을 넘어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10월 20일 외교부와 국제기구 결핵퇴치파트너십(STBP)이 200만 달러 규모의 A4i 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기업의 혁신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지 수요와 직접 연결되고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A4i 사업은 2026년 10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진행되며, 유망 보건 기술이 제품 개발 후반 단계에서 겪는 보급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STBP 산하의 티비리치(TB REACH)는 발굴된 기술의 효용성을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검증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현장 실증 평가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의 현지 적합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평가하여 국제 조달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의 기술이 국제 조달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의약품조달기구(GDF)의 경로 지원을 포함한다. GDF는 의약품 및 진단 기기 등의 국제 조달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으로, 한국 기업에게는 중요한 해외 시장 진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국제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외교부는 A4i 사업의 초기 초점을 결핵 및 공기 매개 감염병, 폐 건강 분야의 한국 기업 기술 지원에 두었으나,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결핵을 넘어 호흡기 질환 및 신종 감염병 대응까지 포함하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실제로 외교부는 지난 10월 20일 감염병혁신연합(CEPI) 및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 총 2,800만 달러(약 372억 원) 규모의 기여금을 지원하며 에볼라 대응 및 글로벌 보건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지원금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과 비축, 혁신적인 치료제 및 진단 기술의 신속한 도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A4i 사업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하여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STBP는 유망 기술을 발굴하여 현지 수요와 연결하고 실제 도입과 국제 조달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히 한국의 보건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현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는 기업들이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초기 시장 진입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유통망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29일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을 선도할 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R&D 전담은행을 통한 투자 및 사업화 보증 지원, AI 등 첨단기술 활용 신약개발 지원,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기업·병원과의 협력 및 투자 유치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국내 정책 지원은 A4i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현지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지화 지원과 금융 지원이 결합되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외교부의 A4i 사업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국제 조달을 넘어 현지 시장 진출 및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보건 기술이 글로벌 보건안보에 기여하고, 동시에 국내 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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