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KT 위즈와 3일 격돌
2026년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의 대진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삼성 라이온즈로 최종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대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당초 10월 25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는 우천으로 인해 1차전이 연기되면서 전체 일정이 하루씩 순연됐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정규시즌 1위 팀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BO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11월 2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맹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후라도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2차전에 이어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을 올렸다.
특히 삼성은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에는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와 박승규의 타점으로 4대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초 하주석의 실책 출루와 박재현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말 김지찬의 3루타와 박승규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이번 패배로 플레이오프 5연속 탈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한국시리즈에 12번 진출하여 12번 모두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990년, 1992년, 2002년, 2003년에 이어 올해까지 5연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는 KIA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로 평가된다.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차전과 2차전은 11월 3일과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며,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11월 6일, 7일, 8일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다. 만약 6차전과 7차전이 필요할 경우, 11월 10일과 11일 다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NOL(야놀자) 티켓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전량 예매로 판매된다.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경기 당일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또한, 만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1인 1매에 한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KBO의 공식 입장권 판매 규정에 따른 것이다. 독자들은 예매 전 NOL 티켓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예매 절차와 유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KT 위즈는 이번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수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하고 통합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KT는 정규시즌에서 삼성에 7승 9패로 열세였지만, 시즌 막판 4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로 한국시리즈를 맞이하게 됐다. 정규시즌 1위 팀으로서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해 우승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서 KT에 열세였던 기록을 뒤집고,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 팀 모두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 간의 대결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의 전력과 분위기, 그리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종 우승팀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야구 팬들은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