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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COP31 앞두고 지속가능 관광 확대…한국 관광·건설업계 기회 모색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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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다음 달 9일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가 개막하는 가운데, 개최국 튀르키예가 '지속가능 관광'을 국가 핵심 의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숙박 시설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인증 의무화를 추진하며 관련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2022년 GSTC와 국가 차원의 협약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국가로, 지속가능성을 선택이 아닌 의무로 법제화했습니다. 코트라가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3년 만에 2,000개가 넘는 숙박 시설이 GSTC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 세계 GSTC 인증 호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GSTC 인증은 환경 보전, 지역사회 기여, 문화유산 보호, 관광객 경험 등 네 가지 글로벌 기준을 중심으로 3단계 인증 과정을 거칩니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29일 기준 안탈리아, 크르셰히르, 킬리스 지역은 이미 인증률 50%를 넘어섰으며, 이스탄불 등 주요 관광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COP31 의장국인 튀르키예는 이번 총회에서 '이행'을 핵심 목표로 삼아 청정에너지 전환, 폐기물 감축, 기후 회복력 강화, 친환경 산업 전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데일리사바흐가 2026년 10월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2035년까지 시정 폐기물 발생량 증가를 절반으로 줄이고, 순환 물질 이용률을 최소 15%까지 높이는 등 구체적인 기후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튀르키예의 지속가능 관광 정책 확대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기존 유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미식, 의료, 문화유적, 자전거 투어, 성지순례, 비즈니스 관광 등 테마별 관광 상품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디지털 기업들은 가상 투어(VR), 온라인 예약 플랫폼, 관광 모바일 앱, 인공지능(AI) 안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혁신적인 관광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스마트 시티 기술력은 자전거 투어와 같은 친환경 관광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2053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확대, 전동화, 에너지 효율 개선, 수소 및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코트라가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22.7GW로 확대하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한국의 에너지 및 건설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에너지 효율 개선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풍력타워 기업 CS Wind는 2018년부터 튀르키예 이즈미르주에 풍력타워 공장을 운영하며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여 자국 탄소시장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시피르아틱바크피 재단이 2026년 10월 29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국내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기, 수소, 섬유 기업들의 적응을 돕기 위함입니다.

한국 역시 제조업 비중이 높고 탄소 집약적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CBAM에 따른 수출 기업의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튀르키예의 친환경 전환 정책은 한국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튀르키예의 이러한 정책은 단순히 환경 규제를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들은 튀르키예의 친환경 전환 흐름에 발맞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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