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짜 건강 정보, 시니어 세대 건강 위협…디지털 문해력 교육 시급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허위 건강 정보 영상이 급증하면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의사를 사칭한 AI 생성 영상이 다수 발견되어, 정보의 신뢰성 검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1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노인 건강 정보를 검색했을 때 상위 100개 영상 중 24개가 의사를 사칭한 AI 생성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체 영상의 4분의 1에 가까운 수치로, 시니어 세대가 잘못된 의료 정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해당 국정감사 자료는 전체 영상의 42%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전문 의료인처럼 행세하며 특정 건강기능식품이나 치료법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시니어 세대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고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디지털 정보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니어 세대가 허위 콘텐츠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가짜 뉴스 문제를 넘어 시니어의 건강권과 소비자 보호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 의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지만, 온라인 플랫폼 차원의 검증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시니어 세대가 잘못된 정보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와 종편 등 주요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AI 생성 의료 콘텐츠 모니터링 의무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제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건강 정보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함께 길러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니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를 통해 검증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실시간 의약품 처방 정보와 기상청, 통계청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급성 기관지염,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국민 관심 질병의 발병률을 예측하는 '실시간 국민관심질병 예측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향후 이 서비스를 국민 관심 질병 150개 항목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입니다. GIS 기반의 건강지도 서비스와 질병 예측 지수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배포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정확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공공기관의 노력은 시니어 세대가 올바른 건강 정보를 얻고,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문해력 교육과 함께 공신력 있는 정보 채널의 활용이 시니어 건강 증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