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일반

AI 시대, 한국 출판계 새 지평 모색…한일 학술회의 개최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30 06:25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기사 대표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저널

한국출판학회는 지난 7월 25일 일본출판학회와 공동으로 '2026 한일출판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융합 시대의 출판 환경 변화'를 대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출판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비상교육 사옥에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출판을 더 이상 종이책 중심 산업으로만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AI 디지털 교과서, 웹툰, 전자책, 지역 출판, 구독형 독서 서비스 등 빠르게 변화하는 출판 환경에 대한 한국과 일본 출판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출판 환경의 주요 쟁점들이 다루어졌습니다. 특히, 서책형 교과서와 디지털 교과서의 공존 과제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흐름과 종이 교과서와의 공존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일본의 초·중등 및 고등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활용 현황도 함께 발표되어 양국의 교육 출판 환경을 비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작가 중심 출판에서 독자 중심 출판으로 변화하는 흐름이 집중 조명되었습니다. 전문 출판 사례를 통해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분석하고, 전자 코믹과 웹툰 확산이 일본 만화 출판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술 발전이 출판 개념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돌판에서 생성형 AI에 이르는 출판 기술의 변천사를 통해 출판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하며, 전자책 기술과 정보 접근성 확대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의 전자 출판 정책이 비교 분석되었습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출판의 역할과 글로벌 시장 연결 방안이 모색되었습니다. 일본의 '북인돗토리' 사례와 '한국지역도서전' 사례를 통해 지역 출판이 로컬 경험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구매형 출판과 구독형 출판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구매형 독서와 구독형 독서 서비스 분석을 통해 독자 중심 출판 콘텐츠 기획 전략을 제안하고, 구독 경제 확산이 독서 행위와 출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미디어 이론 관점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히 기술 변화를 논하는 것을 넘어, 출판의 본질적 가치와 독자와의 관계 재정립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출판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양국의 고민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었습니다.

한국 출판계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AI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받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 교류를 통해 미래 출판 산업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관점과 사례들은 한국 출판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독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출판사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 출판# AI# 디지털 전환# 한일출판학술회의# 전자책# 웹툰# 디지털 교과서
0개 댓글 전체 보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