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제조업 고용 부진 심화에 3분기 종합 대책 발표 예정
정부가 청년층 고용 부진 심화와 제조업 고용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2026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는 7월 28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여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제조업 고용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6월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청년 및 제조업 등 취약 부문 중심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에는 청년 미래 인력 양성, 일자리 연계 강화, 취업 청년의 지속적인 경력 성장 지원을 위한 세부 과제들이 포함되었다. 정부는 추가적인 협의와 보완 과정을 거쳐 3분기 중 최종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전담반은 고용 부진 업종의 동향과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업종별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방안들은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전년 동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시점인 2020년(4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청년층 고용률 역시 43.8%를 기록하며 2020년(42.2%)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수치는 청년층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25만 5천 명 감소하여 2004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청년층의 일자리 감소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청년 실업자 수는 5천 명 증가한 26만 6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이는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조차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청년층의 구직난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제조업 분야의 고용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층의 노동 시장 진입을 돕고, 안정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 교육 및 훈련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단기적인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제조업 분야의 고용 부진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기술 혁신 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의 3분기 발표될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제조업의 고용 창출력을 회복시켜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