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월드시리즈 상대 탬파베이 레이스 확정…'친정팀' 페랄타와 격돌
2026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대진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대결로 최종 확정됐다. 두 팀 모두 '스몰 마켓' 구단으로 평가받으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격돌하게 됐다. 특히 탬파베이의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가 친정팀 밀워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어서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2회말 리치 팔라시오스의 2타점 2루타로 앞서나갔으며, 3회말 조니 델루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7회말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2점 홈런과 8회말 얀디 디아스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10월 2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탬파베이 타선이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ALCS 6차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으며, ALCS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페랄타의 활약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의 뛰어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스타뉴스 코리아와 뉴스1이 10월 20일 전했다.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는 10월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LA 다저스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밀워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밀워키의 압도적인 NLCS 승리는 정규시즌 MLB 전체 승률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탬파베이의 에이스로 성장한 프레디 페랄타가 친정팀 밀워키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서사를 갖는다. 페랄타는 2025시즌까지 밀워키 소속이었으나,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스몰 마켓 구단의 숙명처럼 팀을 떠나야 했던 페랄타가 월드시리즈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그의 트레이드는 당시 밀워키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제는 월드시리즈에서 재회하게 됐다.
페랄타는 밀워키 시절에도 팀의 핵심 선발 투수였으며, 탬파베이 이적 후에도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친정팀 상대 등판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선 감정적인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은 10월 20일, 페랄타가 밀워키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그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26년 월드시리즈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10월 24일 오전 9시) 밀워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1차전이 시작된다. 정규시즌 성적이 더 높은 밀워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이는 밀워키가 정규시즌 동안 보여준 뛰어난 성적에 대한 보상으로,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주관 방송사는 FOX이다. 1차전과 2차전은 밀워키 홈에서,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탬파베이 홈에서 열리며, 6차전과 7차전은 다시 밀워키 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일정은 양 팀 선수들의 이동 부담과 홈 팬들의 관람 기회를 고려하여 결정된 것이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두 스몰 마켓 구단의 돌풍과 프레디 페랄타의 친정팀 대결이라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더해져 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팀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몰 마켓 팀들의 선전은 MLB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98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44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며, 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2008년과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숙원을 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