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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 마드리드 이적 공식 발표…등번호 7번 배정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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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5) 선수가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AT 마드리드는 2026년 7월 25일(한국시간) 이강인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그가 2031년 6월 30일까지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3시즌을 마친 후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번 이적은 이강인 선수 개인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리가 최고 수준의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기술적인 능력이 팀 전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AT 마드리드에서 팀의 핵심 선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이 번호는 앙투안 그리에즈만 선수가 2025-2026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사용했던 번호로, 그리에즈만은 7월 13일 올랜도(미국)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7번 등번호는 팀 내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는 선수에게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이강인에 대한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65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의 5,000만 유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기록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 '마르카'는 AT 마드리드가 PSG에 지급하는 이적료가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구체적인 조건을 언급했다.

이강인 선수는 10세였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스페인 축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18년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하여 두 시즌 동안 기량을 발전시켰다.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은 그가 유럽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하여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PSG에서 리그1 우승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경험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AT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삼대장'으로 불린다. 이강인 선수는 라리가의 '삼대장'으로 불리는 팀 중 한 곳의 1군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한국 축구 선수의 위상이 유럽 최고 리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 발표일인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 설치된 '룩스(LUUX)' 미디어 사이니지를 통해 100초짜리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이강인의 등번호를 고려하여 매시간 7분과 37분에 고정적으로 송출되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AT 마드리드 선수로서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적은 이강인 선수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 명문 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 이강인의 활약은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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