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본격화…2034년 준공 목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본격화한다. 문체부는 10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연중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정 과제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문체부는 대규모 돔구장(4만 석 이상)과 중규모 돔구장(2만 석 이상 4만 석 미만) 후보지를 각 1개소씩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의향서는 10월 28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최종 후보지는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공모 신청 대상은 전국 광역지자체 및 공공기관이며, 기관별로 대규모와 중규모 후보지를 각각 1개소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관은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는 운영 및 활용 계획, 협력 기관 참여 계획 등을 제안해야 한다. 평가는 활용계획 타당성, 입지 적정성, 사업 실현성 및 기대효과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특히 수요 및 연계 계획이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국립극장은 10월 24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2026 국립극장 쏙쏙들이페스티벌 가을축제 - 가을 쏙, 공연 쏙'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쏙쏙들이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봄과 가을에는 야외광장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가을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비눗방울 퍼포먼스, 마술쇼, 대형 인형극 '안녕, 씨앗씨!', 어쿠스틱 밴드 '어쩌다 카니발',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콘서트',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 브라스 밴드 '붐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여 《MMCA 과천 40주년: 빛의 상상들》 전시를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과천관의 건축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빛을 공간과 작품, 관람객을 연결하는 매개로 바라보는 프로젝트다. 관람객은 조각공원에서 시작해 미술관 로비와 공용공간, 전시실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과 예술, 빛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김아영, 필립 파레노, 이반 나바로, 제임스 터렐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2026년 미술은행 소장품전 '증발 시대의 예술'을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이 전시에는 강애란, 구본창, 권오상, 이불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두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I 기반 문화예술 플랫폼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마테오에이아이스튜디오의 자회사 크릭스에이아이는 10월 중순 ESG 문화예술 플랫폼 3종인 '콜리(colly)', '일록(illog)', '스케네(skene)'를 동시 베타 출시한다. '콜리'는 미술관 SaaS 실거래 검증 및 멤버십 정식화를 통해 B2B 미술관 SaaS와 학술·연구 라이선스, 글로벌 다국어 확장을 추진하며, '일록'은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의 대출 데이터를 수집해 독서 흐름을 관측한다. '스케네'는 전국 공연장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아 보여주고 예매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다.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은 출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 한국 출판 시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출판 생태계를 재편하는 '지능형 출판'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저작물의 법적 지위와 저작권 인접권 도입 논의가 입법화의 문턱을 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AI 생성 콘텐츠 고지 의무도 강화될 예정이다.
독자들은 실용 정보에는 AI의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문학적 진정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AI 저작물을 외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출판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인프라 확충 노력과 함께 AI 기술의 발전이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문화 향유 방식과 창작 환경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