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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안보 위협 고조, 한국 에너지 수급 비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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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80여 개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과 안전한 선박 통항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은 이란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관문으로, 한국은 중동으로부터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이 해협의 안보에 민감합니다. 최근 이란과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안보 위험을 확대시켜 중동산 원유 및 LNG 수송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국가들은 이란의 행동이 국제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홍해에서의 무모한 공격을 규탄하며, 국제법에 따라 선박이 통행료나 조건 없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심화에 따라 재외국민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교부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유럽연합(EU) 및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정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한국 기업의 생산비와 물류비, 가계의 생활비까지 압박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제 분쟁 등으로 원자재 ETF·ETN의 변동성과 괴리율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중동발 안보 위협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자동차 등 소수 주력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커 외부 변수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AI, 반도체,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미일 협력으로 확대되어 한국 주력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첨단기술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기계, 배터리,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종의 산업안보 위험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민관 합동 대화를 개최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통제 대응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부는 미국과의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비관세 분야 이행 계획을 채택하여 통상 환경 안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르무즈 해협 안보 위협은 한국이 에너지 수급 및 해상 물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항행의 자유를 지키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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