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진천군, AI 통합돌봄으로 독거노인 안전망 강화…신청 방법은?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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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는 김명식 진천군수가 발표한 민선 9기 공약의 핵심 사업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공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이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돌봄 체계는 기존 전화·방문 중심의 안부 확인을 보완하고,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독거노인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시스템은 AI 케어 디바이스와 활동·출입문·건강 관련 센서, 그리고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여 고령자의 생활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24시간 안전 모니터링이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연동되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낙상 위험 예측 및 일상생활 패턴 변화 모니터링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또한, AI 스피커나 로봇을 통한 정서 지원 및 말벗 기능은 외로움과 우울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AI 스피커를 통한 날씨, 뉴스, 선호 음악 청취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함께 스마트 스위치를 활용한 조명 제어 등 생활 편의도 제공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관제센터, 현장 케어 매니저, 보안 업체(주말, 야간)가 연계하여 즉시 대응 조치를 취하는 위기 상황 신속 대응 체계도 갖춘다.

진천군의 AI 기반 스마트 통합돌봄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실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뿐만 아니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를 제외한 실제 독거노인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며,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청 누구나돌봄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 신분증(대리 신청 시 대리인 신분증 및 이용자 신분증 사본,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AI 돌봄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서울시는 '스마트 플러그', 'AI 스피커', '움직임 센서'를 결합한 비대면 돌봄 시스템을 도입하여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대전시는 독거노인 1,000명에게 AI 돌봄 로봇 '꿈돌이'를 무상 보급했으며, 경기도는 'AI 시니어 돌봄타운' 지정과 'AI 노인 말벗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기노인 AI+돌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AI 돌봄 서비스는 동문서답하는 대화 기능, 즉각적인 도움 요청의 어려움, 정보 보호 체계 미비 등의 한계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또한, 돌봄 기기 사용에 대한 노인들의 흥미 저하와 기술 수용성 문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기술 오류 가능성, 초기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 부담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AI 돌봄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4월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하며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2026년 3월부터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살던 집에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가 구축된다.

국내 기업들은 AI 돌봄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크노바는 국내 공공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북미 시장에는 이동형 개인 응급호출 서비스 '엠퍼스(mPER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페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마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6(제57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하여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위한 구독형 디지털 헬스 동반자 서비스 '아이마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돌봄 기술은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인식하고 필요한 돌봄을 판단·실행하는 시니어 케어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전화, 카카오톡 등 기존 채널을 활용하여 행정·복지 서비스를 찾고 신청하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며, 시니어 돌봄 서비스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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