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리그 신규 구단 창단 지자체 공모 마감…2027시즌 확대 운영 가시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신규 구단 창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지난 7월 28일 마감했다고 2026년 11월 6일 밝혔다. 이는 KBO가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K-베이스볼 경쟁력 지속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KBO는 이르면 2027시즌부터 새로운 팀이 퓨처스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O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신규 퓨처스리그 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공모 서류를 접수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처음 참가한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퓨처스리그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허구연 KBO 총재는 퓨처스리그를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같이 16개 팀 체제로 확대하여 지역민들이 즐기는 야구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신규 구단 창단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구단 설립 및 운영 계획서 제출과 함께 독립적인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여기에는 홈구장, 실내 연습장, 부대시설 등이 포함된다. KBO는 전문가 평가단의 제안서 검토, PT 발표, 현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8월 중 선정 및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창단될 시민구단에는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KBO는 이러한 변화가 1군과 2군 선수들의 기량 격차를 줄이고, 퓨처스리그가 선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그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는 2027시즌부터 승부치기 도입, 피치클락 조정, 투수판 이탈 제한 신설 등 다양한 경기 제도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 설정 기준 개선과 마운드 단일 플레이트 일원화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2027년 프리미어12 우승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선수 활동 관련 규약도 개정되어, 2027시즌부터 선수 참가활동기간이 1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로 조정된다. 비시즌 기간 동안의 경기 참가 및 상업활동에 대한 구단 승인 절차도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규정 변화는 선수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국제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퓨처스리그 확대는 KBO가 추진하는 전반적인 리그 개편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퓨처스리그의 양적, 질적 성장은 장기적으로 KBO리그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유형의 선수 육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규 구단 창단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KBO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단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구단 합류가 기존 구단들의 퓨처스리그 운영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KBO는 이번 퓨처스리그 확대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는 물론, 지역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하여 야구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