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0.86%, 13년 3개월 만에 최고치…취약 차주 부담 가중
2026년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0.86%를 기록하며 1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 10월 23일 발표한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또한 1.00%를 기록하며 은행권의 건전성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2026년 10월 23일 발표 자료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9%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0.91%에서 1.00%로 0.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감독원의 2026년 10월 23일 발표에 따르면 중소법인 연체율은 1.10%로 0.10%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7%에서 0.86%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금리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취약 부문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2026년 10월 23일 발표에서 현재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10년간의 장기 평균인 0.78%를 밑돌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취약 부문의 연체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경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부실채권 정리, 그리고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강화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는 연체율 상승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되며,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6년 6월 말 460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말 442조 7000억원보다 18조 2000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반면 국회 정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신규 대출 취급액은 2024년 106조원에서 2025년 85조 7000억원으로 1년 만에 20조 3000억원(19.2%) 감소했습니다. 이는 대출 수요 감소와 은행의 심사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자영업자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2026년 6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8%로 은행권 평균의 세 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점 제주은행(1.88%), 전북은행(1.54%), 수협은행(1.47%), 카카오뱅크(1.43%) 등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연체율을 보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뒤 폐업한 자영업자는 최근 5년간 약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6년에 폐업한 차주들의 대출 연체율은 9.5%를 기록했으며, 특히 도소매업은 14.8%에 달해 업종별 편차가 컸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영업자들이 경기 둔화와 고금리 환경 속에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취약 차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시점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부실채권 정리, 그리고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강화를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