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제일반

9월 가계대출 9개월 만에 감소 전환…신용대출 감소폭 확대가 주효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1 11:31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기사 대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중앙저널

2026년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 2천억 원 감소하며 9개월 만에 순감으로 전환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26년 10월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감소폭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9월 말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 2천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조 2천억 원 감소 이후 올해 들어 첫 순감 기록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5월 9조 3천억 원까지 늘어난 뒤 6월 8조 3천억 원, 7월 6조 4천억 원, 8월 2조 8천억 원으로 점차 둔화하다 9월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3조 3천억 원 증가했으나, 전월(4조 3천억 원) 대비 증가폭이 1조 원 축소됐다. 이는 주택 매매거래량 및 입주 물량 감소 등 시장 상황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5조 5천억 원 감소하며 전월(1조 5천억 원 감소)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신용대출 감소액은 8월 4천억 원에서 9월 3조 원으로 크게 늘어, 전체 가계대출 순감을 이끌었다.

금융당국은 9월 가계대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 매매거래량 및 입주 물량 감소, 분기 말 부실채권 매각·상각, 그리고 추석 명절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대출 수요를 억제하고 상환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6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3조 5천억 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8천억 원 감소하며 전월(7천억 원 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권, 보험업권,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서 각각 7천억 원, 8천억 원, 9천억 원 감소했으며, 저축은행도 8월 3천억 원 증가에서 9월 4천억 원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전반적인 대출 수요 감소와 함께 금융권의 건전성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10월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서 가계부채 총량관리 목표를 연간 증가율 1.5%에서 3.0%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회사별 총량 목표에서 이주비, 중도금, 잔금 대출 등 집단대출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연말 대출 절벽 발생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신용대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2026년 1분기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542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만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억 2,939만 원으로 1,653만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740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만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 6,006만 원으로 179만 원 증가했으며, 잔액 기준으로는 40대, 수도권, 비은행권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전체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2026년 1분기 말 기준 52.0%를 차지했으며, 은행 이용자가 6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한국은행의 2026년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는 가계부채 구조의 특징을 보여준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련 자료imaeil.comsbs.co.krbusinesspost.co.krjoseilbo.comhankyung.cominvesting.comfsc.go.krdonga.comytn.co.krkdi.re.kr
# 가계대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가계부채# 경제정책
0개 댓글 전체 보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