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6%대 진입, COFIX 금리 상승의 배경과 영향
2026년 10월 19일 기준,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2026년 2026년 9월 발표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3.4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5%포인트 상승한 결과입니다. 이 수치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이른바 '영끌족'의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주요 은행이 예금, 적금,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다양한 수신상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를 의미합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해 줄 자금을 마련하는 데 드는 '원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15일 이 코픽스 금리를 공시하며, 다음 날인 16일부터 한 달간 대출 금리에 적용됩니다.
코픽스는 크게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하며,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월말 기준으로 과거부터 모집한 모든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계산하며, 시장금리 변동이 느리게 적용됩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유사하지만,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예금 등도 포함하여 계산되어 가장 낮게 산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등 다양한 대출의 변동금리를 정할 때 이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활용합니다. 대출 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의 구조로 결정됩니다.
은행연합회가 2026년 9월 발표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며, 2026년 4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반년 만에 0.62%포인트 상승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코픽스 금리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전반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대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기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섰습니다. YTN이 2026년 10월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4억원을 빌린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단순 계산으로 100만원, 월평균 약 8만3000원 늘어납니다.
특히 2021년 10월 연 3.6%의 5년 고정형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이달부터 대출금리가 5.6%로 변경되면서 월 상환액이 227만원에서 279만원으로 52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6년 4분기 금리 변동이 예정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65조원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별 금리 차이가 커지므로, 여러 은행의 한도와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변동금리 대출자는 다음 금리 변경일을 확인하고, 고정금리 전환을 고려할 때는 남은 대출 기간과 중도상환수수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