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공기업 5사 통합 '한국발전' 본사 입지 미정…지역사회 혼란 가중
정부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5개 발전 공기업을 '㈜한국발전'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으나, 통합 본사 입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관련 지역사회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6년 10월 4일 기준으로 2027년 10월 통합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합 본사 소재지는 기존 발전사 위치와 정의로운 전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연계하여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발전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통합 본사의 구체적인 입지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현재 각 발전사 본사가 위치한 지역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통합 본사 입지 선정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객관성, 공기업의 산업적·기능적 역할, 지역균형발전, 국가재정 효율성, 기존 혁신도시와의 연계성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준들은 통합 본사가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각 기준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과 가중치에 대한 설명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산업적·기능적 측면에서는 발전 현장과의 접근성, 관련 산업·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 전문인력 확보 여건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는 통합 본사가 단순한 행정 기능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는 기존 발전사가 보유한 본사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지, 새 청사 건립이나 이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의 정주 여건도 고려 대상에 포함되어, 기존 혁신도시의 생활·교육 인프라와 안정적인 정착 가능성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통합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 제시에도 불구하고, 현재 5개 발전사 본사가 위치한 진주, 보령, 태안, 부산, 울산 중 4곳은 본사 기능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지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기존 혁신도시가 당초 목표했던 지역 성장 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통합 본사 입지 결정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4일 기준으로 통합 본사 입지 미정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각 지역은 본사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통합 이후 5개 본사 인력 2,400여 명 중 1,800여 명을 통합 본사에 배치하고, 나머지 600여 명은 3~4개 지역재생에너지본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재생에너지본부는 태양광, 육상풍력 등 지역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본사 통합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발전사 소재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본부, 에너지산업 R&D센터, 지역기업 육성센터, 정의로운 전환 지원센터, 해상풍력·수소 등 신산업 거점 등을 유치하여 본사 통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공동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는 단순한 조직 분산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역재생에너지본부를 단순한 조직 분산이 아닌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1일 기준으로 통합 본사 입지 결정 지연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통합 본사 입지 결정이 지연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고용 불안정, 지역 경제 침체 등 실질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구 유출과 지역 상권 위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어, 정부의 신속하고 명확한 결정이 요구된다. 정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통합 본사 입지를 조속히 결정하고, 본사 기능을 잃게 되는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