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일반

AI 기술, 예술 창작과 감상 새 지평…지역 문화 활성화도 '투트랙' 전략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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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현재, 한국 문화예술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지역 문화 활성화라는 두 가지 주요 흐름 속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AI는 창작과 감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문화 정책은 지역 주도형으로 전환되며 풀뿌리 문화 생태계 강화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AI 기술은 예술 창작의 도구이자 감상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퓨추라캔버스 2026'에서는 AI 시대의 창작 기준을 묻고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와 시장 창출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팀 레베레히트의 기조연설과 루벤 우 작가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엔자임과 유하영 작가의 협업 무대, 일렉트로닉 그룹 베스트루가의 라이브 공연 등도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 복합 문화 공간을 'AI Art Mate'를 도입한 참여형 플랫폼 'Art Garage'로 재개편했습니다. 방문객의 예술 취향을 분석하는 AI 서비스는 관람객의 관심사와 이해 수준에 맞춰 작품 해설을 제공하고, 관람 후에는 개인의 예술 취향을 담은 'Art Report'를 제공합니다. 이는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 전시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출판계에서도 AI의 영향은 두드러집니다. 2026년 상반기 출판 시장에서는 AI 관련 도서 출간이 급증했으며, '지능형 출판'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자책 판매 비중이 종이책 단일 채널을 넘어서는 플랫폼이 등장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도구 도입으로 제작 주기를 단축하고 언어 품질 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내부 교정 프로세스를 재편하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화 정책은 지역 문화 진흥과 K-콘텐츠 해외 확장을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며 지역 주도 문화 정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서점의 경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6년 권역별 선도서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며 지원 대상을 120곳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서점 종사자 대상의 '공통 교육과정(선도서점 아카데미)'과 전문가 컨설팅, 참여 서점 간 네트워크 구축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합니다.

한편, 문화예술진흥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회부되어 심사 중이며, 이는 1995년 전부개정 이후 30년 만에 문화예술 정책의 큰 틀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개정안은 '예술산업'의 정의를 신설하고 창업, 융자, 기술 개발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개정안에 대해 문화예술 현장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지난 9월 16일에는 관련 긴급 토론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공연 및 전시 소식도 이어집니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메가박스 일산 킨텍스와 롯데시네마 파주야당 등에서 '평화는 침묵하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개막작 <하제>(2026)와 폐막작 <체 게바라: 마지막 동지들>(2026)을 포함한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광주, 경기도자, 부산, 제주 비엔날레와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주요 아트페어, 그리고 전국 96개 미술관이 참여하여 기획전, 미술여행, 국제공항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관은 9월 1일부터 6일까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베토벤&슈베르트'는 오는 9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209회 정기연주회가 열립니다.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 선율과 전통적 대위법이 드러나는 장대한 합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2026 MMCA 나잇: 밤의 프리즘'은 10월 7일 서울관에서 야간 문화행사로 진행되며, 미술관 전시 공간에서 루시드폴 콰르텟과 셋셋셋(s.s.s)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주요 전시를 야간 관람할 수 있습니다.

2026 통영아트위크: 예술의 항해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강구안 및 문화마당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통영의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예술과 함께 통영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이처럼 문화예술계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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