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추석 연휴 맞아 인상파 거장전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관객 유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026년 추석 연휴(9월 24일~27일)를 맞아 인상파 거장들의 원화 전시를 비롯해 현대 서커스, 대중음악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ACC는 개막 전부터 높은 사전 예매율을 기록한 전시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ACC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별 전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을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 개최했다. 이 전시는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등 인상파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을 2027년 2월 21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개막 전부터 4만 2천여 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모네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 효과'가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ACC는 또한 호주 현대 서커스 단체 서카(Circa)의 '덕 폰드(Duck Pond)'를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재해석하여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공중곡예와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음악 행사로는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술극장 야외무대, 극장2, 하늘마당에서 열린다. 이무진, 선우정아, 10CM, 강산에 등 국내외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국악, 전자음악,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2026 어린이문화원 추석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가 진행됐다. 소원 나무, 한가위 그림 달력 만들기, 증강현실 놀이, 인형극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충북 청주에서는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9월 27일까지 문화제조창에서 열려 무형유산 장인들의 작품 전시와 공예 체험,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4회 정기공연 '만월 차오르는 숨'을 무료로 공연했다. 인천에서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매직 퍼포먼스 '더 홀릭'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9월 26일 '풍요의 바다, 한가위 잔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도 주목받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후원, 푸르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국제미술관위원회(CIMAM)의 '2026 최우수 실천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른 감각을 활용해 함께 전시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으로, 2024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올해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추석 연휴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펼쳐진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