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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부지 아파트 건설, 정부-서울시 이견…시민 주거·녹지 영향 촉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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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 단지 건설을 제안하면서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주거 환경과 녹지 공간 확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택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용산공원 부지 활용 및 그린벨트 해제 검토를 언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부지 1cm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100년 넘게 군사 시설로 사용되다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곳이라며 주택 부지 활용에 반대했다. 이 같은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 차이는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과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이는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용산공원 부지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21일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을 통해 향후 5년간 공적주택 118만 8천 가구 중 약 8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산층 무주택자까지 수혜를 확대하는 '보편형 공공임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주택 공급을 통해 시장 안정을 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주택 공급 부족의 책임 일부를 서울시에 돌리기도 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부지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곳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당 인구 밀도가 런던, 뉴욕, 도쿄보다 높아 주택과 녹지 공간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용산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용산공원 부지에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법적 보호 구역 해제를 위한 국회의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2026년 9월 1일 개회한 정기국회에서는 부동산 공급 확대와 관련된 도시정비법 개정안 및 용산공원 특별법 개정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법안들의 통과 여부가 용산공원 부지 활용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서울시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용산공원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녹지 공간 확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언제부터 누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주택 공급 확대는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용산공원의 녹지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이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원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시민들은 정부와 서울시의 최종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한 주택 공급 문제를 넘어 도시의 미래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법 개정의 불확실성과 적용 기준 미정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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