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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립외교원 해킹 재발 방지 위해 AI·사이버보안 교육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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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지난 10월 16일 최순희 전 대통령비서실 파견자를 외교전략정보본부 국제안보국장에 임명한 이후,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외교원 교육 과정 강화와 민간 전문가 활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급증과 국립외교원 해킹 사건으로 인한 외교관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외교부와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2만 5,551건으로, 이는 2025년 연간 탐지 건수 1만 7,504건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가 2026년 7월 발표한 자료에서 확인됩니다.

특히 2025년 4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해킹당해 외교관을 포함한 최대 1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외교부의 사이버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교부 본부의 사이버 보안 대응 인력은 6명, 외주 운영 사이버안전센터 정원은 18명으로 2024년부터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외교부가 전 세계 재외공관과 외교 관련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교육 과정에 AI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교육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강화는 기술 패권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교관들이 관련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외무고시 선택 과목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으나, 법령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합니다.

또한, 외교부는 산학연 전문가들을 자문관으로 임명하는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전문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국방·치안 분야 사이버 역량을 제고하고, 교육과 산업 현장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외교부는 2027년 예산안에 사이버보안 예산을 2026년 38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4배 이상 증액하는 등 디지털 안보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예산 증액은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대사 활동 강화와 국제기구 인재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박영효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는 최순희 국장 임명 직후인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1차 싱가포르 국제사이버주간(SICW)'에 참석하여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이버 위협과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사는 AI 기술 발전이 사이버 공격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있음을 지적하며 역내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외교부의 다각적인 노력은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사이버안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국립외교원 교육 과정 개편은 미래 외교관들의 필수 역량으로 사이버안보 전문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외교부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의 디지털 안보를 수호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는 단순한 인력 확충을 넘어선 시스템적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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