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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 29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정보통신업 일자리 감소 심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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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하며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10월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청년층에서는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청년 인구 감소와 더불어 채용 시장의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10월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 3천 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341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줄어들며 4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자료에서 청년 고용률은 44.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8월의 1.0%포인트 하락보다 감소 폭이 확대된 수치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자 수는 1만 5천 명 증가한 19만 4천 명으로 집계되었고, 청년 실업률은 4.8%에서 5.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청년층이 경제 활동에서 겪는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체 고용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대비되는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분석에 따르면,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청년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지만, 청년 채용 위축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에서 2만 1천 명, 정보통신업에서 1만 5천 명 감소했다. 이 두 업종의 감소 폭은 고용노동부 분석 기준 청년층 전체 순감 규모의 약 66%를 차지한다.

고용노동부의 분석에 따르면, 전문과학기술업에서도 8천 명 감소가 확인되어, 이 세 업종의 감소 규모는 청년층 전체 순감의 약 80%에 달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고 경력을 쌓기 좋은 '좋은 일자리'에서 청년층의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고용 위축은 청년 고용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지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서의 고용 감소는 청년층의 미래 소득과 경력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적 감소를 넘어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정부는 9월 취업자 증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경제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를 통해 확산되도록 범부처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하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또한 건설·농림어업 등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에 대한 일자리 전담반을 운영하여 산업 활력 제고 및 인력 양성 등 대응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대외적인 하방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청년 고용 시장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은 사회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미래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단기적인 대책을 넘어 청년층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청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층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 개편,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그리고 창업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관련 자료dailian.co.krchosun.comjkn.co.kr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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