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확정…등번호 7번 부여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5) 선수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다시 스페인 무대를 밟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과의 5년 계약을 발표하고, 그에게 팀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이강인 선수의 이번 이적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는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바 있으며, 이번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에게 등번호 7번이 주어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AS'는 이강인에게 7번이 배정된 것을 앙투안 그리즈만(직전 7번 유니폼의 주인공)의 후계자로서 구단의 기대가 담긴 판단으로 해석했다.
특히 'AS'는 이강인이 개인기, 드리블, 창의성을 겸비한 선수이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랫동안 원했던 재능 있는 왼발잡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강인 선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G에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20억 원)를 지불하고, 옵션에 따라 500만 유로(약 75억 원)가 추가될 수 있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강인의 연봉은 약 650만 달러(약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선수는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프로 데뷔 후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하여 라리가에서 두 시즌을 활약했다. 스페인 무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PSG에서는 세 시즌 동안 리그 80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적을 모색해왔고,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했다.
공격 전개에 창의성을 더할 자원을 찾던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이해관계가 이강인 선수의 이적 모색과 맞아떨어지며 이적이 성사되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기술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 발표와 동시에 서울 광화문의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 사이니지 '룩스(LUUX)'를 통해 이강인의 합류를 알리고 환영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영상은 7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 시간 7분과 37분에 고정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이적은 이강인 선수 개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팀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은 이강인 선수가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등번호 7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핵심 공격수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강인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라리가 복귀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의 스페인 무대 재도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