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 인천공항 면세점 DF2 철수 이후 사업 재편 가속화
신세계그룹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취임 약 1년 만에 면세사업 체질 개선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25년 9월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점포와 콘텐츠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신세계디에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는 이석구 대표 부임 이후 2025년 4분기 매출 599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7.9% 증가하고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결과다.
이석구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최장수 CEO'이자 '위기관리형 리더'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과거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시절 11년간 매출을 9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조직 안정과 체질 개선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 철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2023년 DF2 권역 입찰에서 최저입찰가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해 낙찰받았으나,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권역 영업을 포기했으며,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2월 재입찰 설명회에 참석하며 사업 재편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신세계그룹은 2025년 9월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성과주의 강화'와 '젊은 리더 전진 배치'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임 임원 32명 중 14명이 40대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이 16%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석구 대표의 신세계디에프 대표 선임 또한 이러한 인사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구조 효율화, 브랜드 재편, 해외 시장 재공략 등 체질 개선 중심의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로운넷 보도에 따르면, 2026년 3월 LG전자와 협업하여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코노미톡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석구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신세계그룹의 면세사업이 경쟁 심화와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면세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세계그룹 전체의 유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면세업계 전반에 걸쳐 수익성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디에프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 사례는 다른 면세점 사업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석구 대표의 리더십 아래 신세계디에프는 면세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그룹 내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도 부합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