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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아시안게임 폐회식 기수 선정…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위상 제고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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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로 선정되었다. 이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을 이끈 주역으로서 서채현 선수의 활약과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서채현은 10월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여자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TOP)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는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종원 선수가 남자 콤바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8년 만에 나온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앞서 서채현은 10월 1일 진행된 여자 볼더링 결승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채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 메달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채현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3개(금1, 은1, 동1)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4개(은2, 동2)를 뛰어넘는 성과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아 최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콤바인(볼더링+리드) 방식으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볼더링, 리드, 스피드 세부 종목별로 메달이 수여되는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이러한 종목 분리는 선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메달 획득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왔으며,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러한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종목 분리 전략은 대한산악연맹이 2026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산악연맹은 4월 21일 2026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명단을 공식 발표하며, 이도현(볼더·리드), 서채현(볼더·리드), 정지민(스피드) 선수가 2025 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전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이번 대회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서채현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리드와 볼더링 종목이 분리되어 치러지는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과가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산악연맹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목표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림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선수 역시 남자 볼더링에서 은메달(9월 30일)과 남자 리드에서 동메달(10월 3일)을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메달 행진에 기여했다. 또한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정지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양한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채현의 폐회식 기수 선정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상징하는 동시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채현은 10월 4일 폐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며, 한국 선수단 전체의 노고를 대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종목 분리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적응력과 전략적 역량을 선보였다. 서채현 선수를 필두로 한 한국 대표팀의 성과는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지속적인 선전을 기대하게 하며, 스포츠클라이밍의 국내외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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