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리드 동메달…한국 역대 최다 메달 기록 경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이도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리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이도현은 10월 3일 일본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남자 리드 결승에서 38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남자 볼더링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에서는 세 번째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남자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은 일본의 스즈키 네오가 40+점을 기록하며 차지했고, 은메달은 요시다 사토네(일본)가 38+점으로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한국의 노현승(부산신정고)은 26+점을 기록하며 7위에 자리했다.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인공 암벽에 설치된 루트를 제한 시간 6분 안에 로프를 이용해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수가 도달한 가장 높은 홀드의 숫자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도현 선수의 동메달 추가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이다. 앞서 서채현은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과 여자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정지민은 여자 스피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에 앞서 선수들의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며 좋은 성과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5 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 월드클라이밍 메이샨 아시아선수권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이도현, 서채현, 정지민 등 주요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이러한 조치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획득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수확하며 선수층의 두께와 전반적인 기량 향상을 입증했다. 대한산악연맹의 전략적인 선수 지원과 훈련 시스템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그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성과는 다가오는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밝게 한다.
이도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볼더링 은메달에 이어 남자 리드 동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꾸준한 성장은 대한산악연맹이 추진해온 유망주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도현 선수는 2025 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한 바 있다.
서채현 선수의 여자 리드 금메달과 여자 볼더링 동메달, 그리고 정지민 선수의 여자 스피드 동메달 역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각 종목에서 고른 메달 획득은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팀 전체의 역량을 증명한다. 이는 향후 국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더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성과에 대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연맹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지원은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앞으로도 국제 대회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