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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오스카 레이스 본격화…국내외 평단 호평 이어져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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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이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오스카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이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주요상을 받은 쾌거입니다.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입니다.

영화는 지난 9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오카스 아일랜드 영화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10월 2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특별 상영회에서 "한국 남성은 미국보다 훨씬 더 억압적인 구조에 길들여져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작품의 사회적 함의를 강조했습니다.

배우 설경구는 이 자리에서 "마음의 상처가 한계를 넘어서면 언어는 기능을 상실하고 침묵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영화 속 인물 '호석'의 내면을 해석했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베네치아 영화제 수상 소감에서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질문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는 지난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오는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개봉 이후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가능한 사랑'을 "수상이 필요한 영화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작품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제목 '가능한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평범한 관계와 일상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베네치아 영화제 외에도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4회 뉴욕영화제, 제70회 BFI 런던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에버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49회 밀밸리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인 최초로 '어터상(Auteur Award)' 수상자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수상과 초청은 '가능한 사랑'이 단순한 영화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오스카 레이스 진입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화가 다루는 노동과 관계의 단절이라는 주제는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창동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더욱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넷플릭스 공개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관객들이 '가능한 사랑'을 접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영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 오스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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