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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확대 및 백신 안전관리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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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하순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집단 발생이 잇따르자,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이는 통상 11월 이후 시작되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올해는 9월 말부터 활발해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9월 26일 발표를 통해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의 어린이와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모든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높여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조기 유행의 배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 동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순환이 억제되면서 집단 면역 수준이 낮아진 점을 지목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급격히 늘어난 점도 유행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어린이 집단 감염은 가정과 학교를 매개로 지역사회 전파를 빠르게 증폭시킬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임신부 접종은 산모의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여 출생 직후 수동면역을 제공하는 보건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 이처럼 취약 계층에 대한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9월 30일 '국가예방접종 백신 품질관리 및 안전접종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백신 품질이상 신고부터 유통·보관, 예방접종,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 전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번 강화 방안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백신 품질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백신 관련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하여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에서 이물, 용기 손상, 라벨 이상 등 품질이상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표준화된 신고 양식에 따라 시스템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하는 것이다. 이로써 의료 현장에서의 이상 사례 보고가 더욱 용이해지고, 정보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내용은 제약사에 자동 통보되며,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보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조치 사항까지 시스템에 등록한다. 특히 이물이 신고된 백신은 제약사가 수거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동일 백신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도 신고 정보를 공유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

제약사의 조사 결과 보고 기한도 단계별로 관리하며, 위해 우려가 높은 경우에는 조사 완료 전에도 접종 중단 및 판매 중단·회수 등의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민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신 유통·보관 과정에서는 조달·위탁유통업체와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과 교육을 강화하고 자동온도기록장치 활용을 확대한다. 의료기관에서 온도 이탈이 발생하면 해당 백신을 즉시 격리하고 관할 보건소에 보고하도록 대응 절차도 마련하여 백신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

예방접종 과정에서는 오접종 예방을 위해 시스템 자동 입력 기능을 구현하고 안전 접종 교육을 강화한다. 2027년부터는 피접종자 정보를 QR로 변환해 접종 이력을 자동 확인하고 백신 QR·바코드를 활용해 접종 대상 백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접종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10월 이달의 건강정보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오늘부터 준비하세요!'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 정보를 인공지능이 활용하기 쉽게 정비하여 국민들이 일상에서 정확한 건강·질병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예방접종 안전성 강화와 더불어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자료eanews.krakomnews.comkdca.go.kr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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