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아시안게임 400m 계주 결선서 메달 도전…100m 아쉬움 딛고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선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뒤, 400m 계주에서 새로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9월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17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그는 3위 말함 알발루시(오만)와 불과 0.06초 차이로 메달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함께 출전했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10초19로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단거리 육상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두 선수는 9월 24일 남자 100m 예선에서 나란히 10초23을 기록하며 준결선에 진출했고, 25일 준결선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결선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선에 두 명이나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 결선 직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욕심이 돼서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특히 스타트 안정성 강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9월 25일 동아닷컴 보도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그의 기량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마디 조엘진은 남자 100m 외에도 남자 200m, 남자 400m 계주, 혼성 400m 계주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26일 남자 200m 예선 도중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100m 결선 후 새벽까지 이어진 도핑 검사와 오전 200m 경기 출전이라는 강행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과 코치진은 200m 기권 결정이 400m 계주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200m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체력을 보존하고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여 400m 계주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체전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는 400m 계주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는 평소 룸메이트로 함께 훈련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으며,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계주 경기에서 높은 팀워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00m 계주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1986년 서울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이호준, 김국영, 이정태, 고승환 선수가 38초74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단거리 계주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는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선수의 개인 기량과 팀워크가 어우러진다면,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 금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자 400m 계주 예선은 9월 27일에 진행되었으며, 한국 대표팀은 무난히 결선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선은 9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100m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400m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한국 육상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400m 계주 경기는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에게 개인적인 아쉬움을 씻어내는 동시에, 한국 단거리 육상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두 선수가 보여줄 투지와 팀워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