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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임원인사 후속 조직개편…F&B·재무·법무 역량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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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2025년 9월 26일 발표된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이후, 식음료(F&B)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법무 지원 조직 보강을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그룹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F&B 사업 부문에서는 신세계센트럴에 식품연구소가 신설됐다.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겸임하는 박주형 신세계센트럴 사장은 이 연구소를 통해 호텔 및 식음시설의 메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소장으로는 신세계푸드에서 베이커리와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공병천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F&B 부문 강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강남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개장했으며,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 매각 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버거, 식자재 유통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룹 전반의 F&B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재무 및 법무 중심의 지원 조직도 대폭 보강됐다. 신세계센트럴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각각 지원본부를 신설했으며, 백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 산하에는 재무관리담당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는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영전략실은 법무팀을 보강하여 계약·규제 대응 및 지배구조 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이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앞서 2025년 9월 26일 신세계그룹이 단행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당시 인사를 통해 8개 계열사 대표가 교체되었고,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주요 인물들의 변화가 있었다.

박주형 사장은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 혁신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문성욱 사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겸직하며 온라인 사업 시너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들의 승진은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도 눈에 띈다. 지마켓에는 알리바바 출신 이커머스 전문가 제임스 장(장승환) 신임 대표가, SSG닷컴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 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각각 발탁됐다. 이러한 인사는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그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이 2025년 9월 26일 발표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자료에 따르면, 신규 임원 32명 중 14명(약 44%)이 40대로 채워졌다.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이 종전의 2배인 16%로 증가했다. 특히 1985년생인 이승민 코스메틱2부문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됐다. 이러한 젊은 리더 전진 배치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조직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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