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 증가, 질병관리청 검역 강화 및 개인 위생 강조
2026년 9월 25일 현재, 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이 커지면서 질병관리청이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조정하고 검역을 강화합니다. 특히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에볼라바이러스병, 홍역 등 주요 감염병의 국외 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시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감염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국외 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평가를 바탕으로 10월 1일부터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조정하여 시행합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페스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바이러스병,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등 5종의 검역감염병을 대상으로 총 32개 국가가 지정됩니다.
이번 조정에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는 인도와 중국 허난성이 해제되었으나, 브라질, 미국 미시간주, 중국 안후이성·장쑤성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인도의 경우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중점검역관리지역에 해당하므로 입국 시 건강상태 신고 의무는 유지됩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 또는 경유 이력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법」 제12조의2에 따라 건강상태질문서 또는 Q-CODE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등을 신고해야 합니다.
특히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지난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언한 이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남우방기주에서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에볼라 발생 영향 지역이 총 7개 주로 확대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확산세를 면밀히 감시하며 국가별 위험도에 따라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역관리지역은 15종의 검역감염병을 대상으로 177개국이 지정되며, 지난 3분기 대비 7개국이 추가되고 3개국이 해제되었습니다.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년 대비 홍역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홍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2026년 3월 이후 홍역 발생이 급증하고 WHO가 홍역 발생 상황에 대한 국가 수준 위험도를 높게 평가한 점을 고려하여 검역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었습니다.
최근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방역 당국은 이미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주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를 넘어섰으며, 특히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또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며,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중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2026년 10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할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길거리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등 음식물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 또는 Q-CODE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성실히 신고하여 국내 감염병 유입을 막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