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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특구법 '노동 특례' 적용 기준 불명확…시민 생활 혼란 우려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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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초광역권 전략산업 특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초광역특구법)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소득 연구직의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등 '노동 특례' 조항의 적용 기준과 범위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초광역특구법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의 기회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각 지역이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이끌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법안은 인허가 단축, 재정·금융·세제 지원 등 320여 개의 규제 완화 조항과 40여 개의 정책 지원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 취지는 기업의 지방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초광역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상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광역특구법안에는 고소득 연구직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허용,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기간제 2+2' 조항 등 노동 특례가 포함되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조항들은 노동자의 근로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의 사회·환경적 규범과 노동자, 농민, 시민의 기본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여연대는 이 법안을 "전략산업 육성을 내세운 재벌 규제 완화 소원 수리 법"으로 규정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반발을 의식해 최기상 의원은 노동 특례 조항을 제외한 또 다른 초광역특구법안을 발의했지만, 노동계에서는 이를 '반발을 잠재우려는 면피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법안이 동시에 국회에 제출되면서 심사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법안을 동시에 테이블에 올려두고 여론을 수렴하며 병합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동 특례의 최종 적용 여부와 그 기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관련 업계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대상인 '고소득 연구직'의 구체적인 기준과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어떤 직군이 '고소득 연구직'으로 분류될지, 그리고 그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으면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 기간 연장 조항 또한 논란입니다. 현행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사용 기간을 4년으로 늘릴 경우,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고 정규직 전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시민들은 초광역특구법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고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법안 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초광역특구법의 최종 통과 여부와 노동 특례 조항의 적용 범위는 향후 한국 사회의 노동 환경과 지역 경제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의 신중한 논의와 결정이 요구됩니다.

관련 자료metroseoul.co.krmk.co.k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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