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에어팟 없이도 씹는 횟수 측정, '오도독' 앱 카메라 기능 추가로 접근성 확대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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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을 활용해 식사 중 씹는 횟수를 측정하고 식습관을 코칭하는 아이폰 앱 '오도독'이 1.7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전면 카메라 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에어팟이 없는 사용자도 씹기 횟수를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식사 속도 조절을 통한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기존 '오도독' 앱은 에어팟에 내장된 모션 센서를 이용해 음식 섭취 시 발생하는 미세한 머리 움직임을 감지하여 씹은 횟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왔다. 사용자는 앱 화면의 리듬에 맞춰 10번 씹는 과정을 통해 개인별 감지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씹기 점수, 씹은 횟수, 식사 시간, 분당 씹는 속도 등 상세한 기록을 제공하며, 최근 10끼의 기록과 비교 분석해 보여준다.

이번 1.7 버전 업데이트의 핵심은 아이폰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측정 기능이다.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식탁에 세워두면 전면 카메라가 턱의 움직임을 인식해 씹은 횟수를 세는 방식이다. 이 분석은 기기 내에서만 이루어지며, 영상은 저장되거나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개발팀은 혼자 식사하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에어팟을 측정 도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식사 속도나 씹는 횟수를 의식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개발의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개발팀은 사용자가 스스로 천천히 먹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넛지' 역할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천천히 하는 습관은 체중 감량, 소화 촉진,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천천히 식사할 경우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15~20분의 시간을 확보하여 과식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충분히 씹으면 침 속 소화 효소와 잘 섞여 위장 부담을 줄이고 소화 흡수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천천히 식사하는 것은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이고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부 연구에서는 식사 속도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빨리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도 제시되었다. 천천히 식사하며 음식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행위는 스트레스 감소와 마음 챙김에 기여할 수 있다.

'오도독'과 같은 앱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식습관 개선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I 기반 식단 코칭 앱은 음식 사진 촬영만으로 칼로리를 자동 계산하고, 개인별 목표와 식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와 영양사, 사용자를 연계하여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를 시범 운영하며 사용자 건강 지표 개선 사례를 보이고 있다.

AI는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식습관 패턴을 파악하고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정밀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영양 관리의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고 개인 맞춤형 영양을 구현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AI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습관 개선 기술이 개발되어 건강한 삶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platum.kraskthescientists.comchosun.commediapia.co.krkormedi.comjeonguknews.co.krgysarang.comchosun.comfsnews.co.kr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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