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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포스트시즌 3-5위 순위 경쟁, 와일드카드 결정전 유불리 주목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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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종료를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확정되었으나,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3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규정상 4위 팀이 5위 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만큼, 남은 정규시즌 경기 결과에 따라 각 팀의 포스트시즌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0월 5일,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하며 86승 49패 5무를 기록,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하면서 KT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이로써 KT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며,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현재 3위 KIA 타이거즈(75승 2무 61패), 4위 LG 트윈스(75승 1무 63패), 5위 두산 베어스(72승 5무 64패)는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놓고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여 체력적 이점을 얻지만, 4위와 5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KBO 공식 규정에 따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최대 2경기까지 진행되며, 4위 팀은 1승 또는 1무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어, 4위 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현재 KIA는 LG에 한 경기 앞선 3위를 기록 중이며, 남은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KIA가 4위로 밀릴 경우, 정규시즌 종료 후 하루 휴식 뒤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일정이 시작되어 마운드 운용에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는 8연패에 빠지면서 3위에서 4위로 밀려났지만,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9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경쟁팀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KBO는 지난 9월 30일, 우천 취소된 11경기를 재편성한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은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포스트시즌은 이르면 10월 14일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구단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최일 사이에는 최소 하루의 이동일이 보장된다.

만약 정규시즌 종료 시점에서 1위나 5위가 동률을 이룰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치러진다. 2026 KBO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순으로 진행된다. 각 시리즈 사이에는 최소 1일의 이동일이 편성된다.

정규시즌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여 체력적 부담을 덜고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4위와 5위 팀은 단기전의 압박감과 함께 마운드 소모를 감수해야 한다. 특히 5위 팀은 4위 팀의 홈에서 2승을 거둬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어, 3위 싸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KBO리그는 10월 5일까지 699경기에서 누적 관중 1236만 20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1231만 2519명)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관중 기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KBO리그는 흥행 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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