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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KBO리그 제도 변화 발맞춰 2027시즌 선수단 재편 박차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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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동반 퇴진한 한화 이글스가 2027시즌을 위한 선수단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단은 최근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선수와 계약을 완료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27년부터 시행될 KBO리그의 주요 제도 변화와 맞물려 한화의 스토브리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월 3일, 투수 김승일, 양선률,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건, 노석진, 외야수 김해찬 등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선수단 규모를 조정했다. 이는 2026시즌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새로운 시즌을 위한 효율적인 선수단 구성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단은 이로써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시에 한화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신인 선수들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특히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설악고 우완 투수 민주홍은 계약금 2억 5천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민주홍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으며, 한화 마운드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라운드 유신고 투수 이준우는 1억 5천만 원, 3라운드 유신고 투수 박찬희는 1억 원에 계약했다. 이들 신인 선수들은 지난 10월 6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들의 합류는 한화의 미래 전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시즌부터 KBO리그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제도 변화를 추진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와 샐러리캡 제도의 조정이다. KBO는 리그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O는 2027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현행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시아쿼터까지 포함하면 최대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다만 1군 엔트리 등록 및 실제 경기 출전 인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3명으로 유지될 방침이다. 이는 선수단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부상 발생 시 즉각적인 교체 투입을 가능하게 하여 전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선수들 간의 내부 경쟁을 유도하여 리그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들은 더 많은 외국인 선수를 활용해 팀 전력을 보강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KBO는 2027년부터 샐러리캡 하한선을 도입하고, 상한액을 매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7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51억 1709만 원으로 조정되며, 하한액은 최근 2년간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 6538만 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를 지키지 않는 구단은 미달분에 따라 제재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샐러리캡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래리 버드 룰'과 유사한 예외 선수 제도도 도입된다. 이는 구단들이 핵심 선수를 장기적으로 붙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제도들은 구단들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선수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한화 이글스의 2027시즌 전력 구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는 한화가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샐러리캡 조정은 FA 시장에서의 영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새로운 규정에 맞춰 더욱 정교한 스토브리그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한화는 현재 차기 감독으로 류지현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 체제 하에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27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가 어떤 전략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KBO리그 제도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단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중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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