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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경문 사단 해체 후 코칭스태프 대폭 개편…새 감독 선임 속도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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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BO리그를 9위로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의 동반 퇴진에 이어 코칭스태프까지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2027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 10월 10일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의 계약 만료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틀 뒤인 10월 12일에는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김민호 타격코치, 김재걸 작전/주루코치 등 4명과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김경문 감독과 함께했던 주요 인사들이 대거 팀을 떠나는 '김경문 사단' 해체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024년 6월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으며, 2025시즌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나 2026시즌에는 9위로 추락했다.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먼저 선임한 뒤, 그 감독을 중심으로 2027시즌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야구계에서는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 한화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구단 또한 류지현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군 중 한 명임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코칭스태프 개편과 더불어 선수단 정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월 3일 투수 김승일, 양선률,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건, 노석진, 외야수 김해찬 등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2027시즌을 위한 선수단 개편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2027년 신인 선수 11명과의 계약도 모두 마쳤다.

특히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설악고 우완투수 민주홍은 계약금 2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신인 선수들에게 거는 구단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한화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젊은 선수 28명을 파견했다. 이대진 퓨처스 감독이 이끄는 이번 교육리그에는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오재원과 올 시즌 6홈런을 기록한 외야수 한지윤 등 젊은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교육리그는 젊은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2027시즌 선수단 구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팀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026시즌 57승 4무 83패, 승률 0.407로 9위를 기록하며 2025시즌 정규시즌 2위에서 한 시즌 만에 급격한 성적 하락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해 평균자책점 리그 1위였던 마운드가 올해 9위로 추락하며 실점 835점으로 리그 최다를 기록한 것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핵심 불펜 난조, 그리고 문동주, 엄상백 등 주요 투수들의 부상 이탈이 겹치며 마운드가 크게 흔들렸다. 반면 타선은 821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홈런도 176개로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력은 준수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2027시즌에는 다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 체제 아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은 이미 2025년 12월 29일 완료되었으며, 한화는 대만 출신 왕옌청을 아시아 쿼터 선수로 영입한 바 있다. 2027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얼굴들이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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