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027시즌 신인 계약 완료 및 교육리그 파견…리빌딩 가속화
2026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동반 퇴진한 한화 이글스가 2027시즌을 위한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단은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선수와 계약을 완료하고, 퓨처스 선수단을 일본 교육리그에 파견하며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월 3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6시즌 종료 후 단행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설악고 우완 투수 민주홍은 계약금 2억 5천만원으로 팀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구단은 민주홍이 150km/h대의 빠른 공과 높은 삼진율을 바탕으로 장래 한화 마운드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라운드 유신고 우완 투수 이준우는 1억 5천만원, 3라운드 유신고 좌완 투수 박찬희는 1억원에 계약하며 젊은 투수 자원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최수홍(8천만원), 성재우(7천만원), 김우성(6천만원), 양진후(5천만원), 이준호(4천만원), 이우재(4천만원), 전현동(3천만원), 서승운(3천만원) 등 8명의 신인 선수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들 신인 선수들은 10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를 통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는 새 얼굴들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이려는 구단의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10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퓨처스 선수단을 일본 미야자키로 파견하여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젊은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늘리고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단의 투자이다.
이대진 퓨처스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7명과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 등 총 28명의 선수단이 파견되어 총 18경기를 치른다. 이를 통해 유망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기량을 점검하고 2027시즌 선수단 구상에 필요한 자료를 얻을 예정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리그의 선수들과의 대결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리그 참가와 신인 선수 계약은 2026시즌 57승 4무 83패, 승률 0.407로 9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둔 한화 이글스가 2027시즌 반등을 위한 대대적인 리빌딩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단은 새로운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0월 3일 투수 김승일, 양선률,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건, 노석진, 외야수 김해찬 등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이는 2027시즌을 앞두고 전력 외 선수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10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한화는 새로운 감독과 단장 선임을 통해 구단 운영의 새판을 짜고 있다. 차기 감독으로는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류지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감독 선임 작업은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