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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 4인 재계약 불발…2027시즌 새판 짜기 가속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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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긴 한화 이글스가 2027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단은 10월 12일 양승관 수석코치를 포함한 4명의 코치진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0월 10일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의 동반 퇴진 발표에 이은 추가 조치다.

한화 이글스는 2026시즌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57승 4무 83패, 승률 0.407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2025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지 1년 만에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김민호 타격코치, 김재걸 작전/주루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이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구단의 의지로 해석된다. 구단은 새로운 지도부 구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기 감독 선임 작업도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WBC 8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한 류지현 감독이 한화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화 구단은 류지현 감독이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선수단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월 3일 투수 김승일, 양선률,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건, 노석진, 외야수 김해찬 등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동시에 2027년 신인 선수 11명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특히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설악고 우완투수 민주홍은 계약금 2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신인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한 한화 퓨처스팀은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하여 유망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2026시즌 한화의 부진은 마운드의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5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했고, 불펜 핵심이었던 한승혁과 김범수도 FA로 팀을 떠나면서 투수진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2026시즌 한화 마운드는 지난해 리그 1위였던 평균자책점이 9위로 하락했고, 최소 실점 554점에서 835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타선은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 노시환, 허인서 등을 중심으로 리그 최다인 821득점과 176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이는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족과 특정 선수 의존도가 높았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한화 이글스는 2027시즌을 앞두고 투수진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와 불펜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통해 마운드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선수 육성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도 중요한 과제다. 퓨처스팀의 교육리그 참가는 유망주들의 실전 경험을 쌓게 하고, 1군 전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새로운 감독과 단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개편을 통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대적인 변화가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 이글스의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27시즌을 위한 구단의 청사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으며, 팬들은 새로운 한화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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