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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포스트시즌, 우천 시 '서스펜디드' 규정 도입…경기 운영 변화 주목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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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에 우천 취소 시 '서스펜디드' 규정을 도입한다고 지난 10월 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경기 중 비로 인해 중단될 경우 해당 경기를 다음 날 이어서 치르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 경기 운영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KBO는 이번 규정 도입을 통해 포스트시즌 경기의 완전성을 확보하고, 팬들에게 더욱 공정한 승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규정은 10월 14일 정규시즌 4위 팀 홈구장에서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적용된다. 기존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 게임 대신, 경기가 일시 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중단 지점부터 재개된다. 이는 과거 우천으로 인해 중요한 경기가 취소되거나 콜드 게임으로 종료되어 논란이 되었던 사례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만약 다음 날이 이동일이라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하며 전체 일정이 하루씩 순연된다. KBO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경기 결과가 다음 라운드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날씨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시리즈 전체 일정에 유동성이 생길 수 있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이는 정규시즌의 연장전 규정(최대 12회)보다 길게 설정된 것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의 승패를 최대한 가리려는 KBO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무승부 시 4위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발생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치러진다. 이는 시리즈 도중 무승부로 인해 발생하는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승패를 반드시 가려야 하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만약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규정은 포스트시즌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승패를 가리려는 KBO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팀들은 무승부 발생 시의 체력 안배와 선수 운용 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비디오 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며,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추가 기회 1번이 주어진다. 연장전에 돌입하면 팀당 1번의 기회가 더 부여되어 중요한 순간 판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오심 논란을 줄이고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2번의 판독 기회가 주어지고 번복 시 기회가 유지된다. 이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간의 규정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정규시즌과 동일한 기준으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선수 30명 등록에 28명 출장이 가능하며, 외국인 선수는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해 4명까지 등록 및 출장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감독 1명과 코치 10명까지 출장 가능하며, 10명의 코치를 등록할 경우 1명은 QC 코치 또는 전력분석 코치여야 한다. 이는 팀의 전력 구성과 운영에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남아있을 경우,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 간의 경기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진행될 수 있다. 이는 2026년 폭염과 우천으로 인한 순연 경기가 많았던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다. KBO는 10월 12일 롯데-두산(잠실), KT-삼성(대구), LG-KIA(광주) 경기를 끝으로 720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 11일 현재, KT 위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삼성 라이온즈가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3위 KIA 타이거즈, 4위 LG 트윈스, 5위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며, 이들의 최종 순위는 10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각 팀은 새로운 규정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포스트시즌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스펜디드 규정 도입은 포스트시즌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 팀의 전략 수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KBO는 이번 규정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가을 야구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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