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운용 전략 주목
2026 KBO 포스트시즌이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4위 팀의 어드밴티지와 외국인 선수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O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팀에게 1승을 선점한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며, 1차전과 2차전 모두 홈 구장에서 치르는 이점을 부여한다.
이러한 규정은 4위 팀에게 심리적, 체력적으로 큰 우위를 제공하며, 단기전의 변수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4위 팀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5위 팀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어 부담이 크다. 이처럼 4위 팀의 어드밴티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평가되며, 각 팀은 이를 염두에 두고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운용에 변수가 발생했다. LG 트윈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가 올 시즌 종료 후 호주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10월 10일(한국시간) 전해졌다.
브리즈번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케네디가 2026-27시즌에도 팀과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LG가 아직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일정을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다소 이른 발표로 평가된다.
케네디는 지난 8월 라클란 웰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하여 10월 10일까지 2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LG 불펜에 힘을 보탰다. 그의 활약은 LG가 3위 경쟁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KBO리그와 호주프로야구는 시즌 일정이 달라 두 리그에서 모두 뛰는 것이 가능하다. 브리즈번의 발표가 케네디의 LG 퇴단이나 포스트시즌 불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축 외국인 선수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KBO 포스트시즌에서는 외국인 선수 4명 등록(아시아쿼터 1명 포함) 및 4명 출장이 가능하다. LG 트윈스는 케네디의 거취와 별개로 남은 정규시즌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신중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위 경쟁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할지, 아니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될지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과 활용 방안이 달라질 수 있다. 단기전의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과 역할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는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10월 17일 준플레이오프, 10월 25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 2일 한국시리즈를 개막한다. 모든 한국시리즈 경기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시리즈의 경기 규정 또한 승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 종료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가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발생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치러지는 규정이 적용된다. 이러한 세부 규정들이 포스트시즌의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