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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라빅 공습, 한국 기업 안전·물류 비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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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지난 10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포함해 홍해 연안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역은 현대자동차가 신공장을 건설 중인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격 당시 라빅 지역에서는 정유시설에서 연기와 불이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현대차 공사 현장 인력 일부가 라빅 지역 숙소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공장 건설 현장이나 직원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현지 정세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라빅 지역에는 현대차 외에도 GS건설이 '페트로 라빅'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참여했으며, 한국전력도 중유 화력발전 사업을 수주해 운영하는 등 다수의 국내 건설 및 에너지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해 이들 기업의 사업 연속성과 현지 직원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은 해운 운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개전 이후 이란의 보복성 공격으로 중동 에너지 기반 시설이 다수 공격받았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에너지 위기를 가중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채굴 및 정유 시설과 항만 시설이 타격을 입었고, 일부 국가는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동발 에너지 및 물류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한국 경제에 잠재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발 컨테이너 운임 지수(KCCI)는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유럽, 지중해, 중동 등 복수 항로의 약세와 남미 항로의 하락 폭 확대가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동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약으로 높은 운임 수준이 유지되어 왔으나, 국경절을 앞두고 선적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면서 상승세가 조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해운 운임의 변동성은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며, 이는 한국의 수출입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한국의 주요 원유 수입원이자 수출 시장이므로, 물류 불안정은 국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중동산 원유 도입 비율을 현재보다 낮추는 '자원 안보 기본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이는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를 계기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비축유 다변화에 따른 설비 개편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Morocco Marrakech Airshow 2026'에 참가하여 FA-50을 앞세워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몽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인공지능(AI) 보안, 양자내성암호 등 정책·기술 교류를 통해 K-시큐리티 현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제 협력을 통해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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