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 발표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10월 10일 최종전을 치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의 동반 퇴진을 공식 발표하며 시즌 종료와 함께 구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2027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할 것임을 의미한다.
한화 이글스는 10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 직후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았으며, 2025시즌 팀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나 2026시즌에는 9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 감독은 한화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손혁 단장 역시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어 구단을 떠나게 되면서, 한화는 2027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단장을 모두 새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구단은 이번 동반 퇴진을 통해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재임 중인 2025년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사령탑 통산 1000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BO리그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월 10일 사직에서 열린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4대3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이 승리로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LG의 문정빈 선수는 5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5타수 1안타로 시즌 205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최원준(KT 위즈)을 제치고 최다 안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개인 기록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NC가 9대8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NC는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며, 한화는 감독과 단장의 퇴진 발표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8대5로 꺾고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세를 이어갔다.
한편, KBO는 10월 7일 2026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가을 야구의 시작을 알렸다. 포스트시즌은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정규시즌의 열기를 이어받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되며, 정규시즌 4위 팀은 1승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2승을 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어 4위 팀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모든 경기는 정규시즌 4위 팀의 홈 구장에서 열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을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각 시리즈 사이에는 최소 1일의 이동일이 편성되어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다음 경기 준비를 돕는다. 이는 장기 레이스인 포스트시즌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이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무승부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진행된다. 2026 KBO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 강우콜드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이는 경기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KBO의 결정이다.
이러한 규정 변화는 포스트시즌 경기의 공정성과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스펜디드 규정 적용은 우천 등으로 경기가 중단되더라도 다음 날 이어서 진행되어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다.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KBO리그는 이제 가을 야구의 문을 활짝 열고 새로운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각 팀들은 정규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