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6 포스트시즌 일정 및 규정 발표…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작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의 상세 일정과 규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한국시리즈는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KBO는 지난 10월 7일 이사회에서 2026 포스트시즌의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까지 치러지며, 모든 경기는 정규시즌 4위 팀의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4위 팀은 1승 또는 1무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각각 5전 3선승제로 승리팀을 가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시리즈 사이에는 선수들의 이동 및 휴식을 위한 최소 하루의 이동일이 편성된다.
포스트시즌 경기 중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해당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이는 정규시즌과 다른 포스트시즌만의 규정으로, 승부를 끝까지 가리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6 KBO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되면 일시 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러진다. 이는 경기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팬들에게 온전한 경기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비디오 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약 2번 모두 판독 결과가 번복될 경우, 해당 팀에게는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장전에서는 구단당 1번의 추가 기회가 부여되어 중요한 순간에 오심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규정은 오심 논란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은 지난해부터 변경된 2-3-2 방식을 따른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KT 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에서 1, 2, 6, 7차전이 열리며,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홈 구장에서 3, 4, 5차전이 진행된다. 이는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유리한 이점을 제공하며, 정규시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스트시즌 등록 선수는 총 30명이며, 이 중 28명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는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하여 총 4명까지 등록 및 출전이 가능하다. 이는 각 팀의 전력 운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포스트시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KBO는 10월 7일 이사회에서 2027년부터 3개년간 추진할 'K-베이스볼 경쟁력 지속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 전략에는 승부치기 도입,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존 설정 기준 개선,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 등 리그 주요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편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KBO 리그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선수 참가활동기간을 1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로 조정하고, 비시즌 경기 참가 및 상업활동에 대한 구단의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규약 개정안도 확정했다. 이는 선수들의 효율적인 시즌 준비와 리그의 건전한 운영을 목표로 하며,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리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려는 KBO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포스트시즌 일정 및 규정 발표는 다가오는 가을 야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변경된 규정들이 각 팀의 전략과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공정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