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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운영 미숙 속 빛난 한국 선수단 투혼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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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3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4개를 넘어선 성과로, 특히 열악한 대회 운영 환경 속에서 거둔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대회 전반에 걸쳐 운영 미숙이 두드러져 선수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제기되었다. 특히 숙박, 수송, 훈련 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참가 선수들은 크루즈선이나 컨테이너형 임시 숙소에 머물러야 했으며, 경기장 이동을 위한 수송 문제로 인해 경기 시간이 지연되거나 훈련 일정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은 뛰어난 기량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했다.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역대 최다 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채현 선수는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선수 개인의 영광을 넘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빛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25 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 월드클라이밍 메이샨 아시아선수권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이도현(볼더·리드), 서채현(볼더·리드), 정지민(스피드) 선수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하여 체계적인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대한산악연맹이 밝혔다.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볼더, 리드, 스피드 세 종목으로 나뉘어 메달 결정전이 진행되었다. 이전 대회에서는 볼더링과 리드를 합산하는 콤바인 종목으로 치러졌으나, 종목 분리가 선수들이 각자의 주력 종목에 집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서채현 선수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완등(TOP)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여자 리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볼더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도현 선수 역시 남자 볼더 은메달과 남자 리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두 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들의 활약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대한산악연맹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부터 경기 운영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희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멘탈 관리에도 힘썼으며, 이러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선수들의 투혼과 결합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운영 미숙은 선수들에게 큰 도전이었으나, 한국 선수단은 이를 극복하고 역대 최다 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대한산악연맹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과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과 올림픽 메달 전략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경험은 선수들에게 더욱 큰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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