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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역대 최다 메달 5개…LA 올림픽 종목 분리 효과 분석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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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역대 최다인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전 대회 기록을 넘어선 이번 성과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분리되는 변화에 한국이 성공적으로 대응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3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4개를 뛰어넘는 최고 성적입니다. 특히 2028 LA 올림픽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이 볼더링-리드와 스피드로 종목이 분리되어 치러지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러한 변화에 앞서 한국 대표팀의 전략을 시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리드 금메달과 볼더링 동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서채현 선수는 10월 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여자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10월 1일 열린 여자 볼더링 결승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천종원 선수 이후 8년 만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이자,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서채현 선수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종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경험을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등반으로 만회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이도현(서울시청) 선수가 볼더링 은메달과 리드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 개의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도현 선수는 볼더링에서 첫 과제에서 0점을 기록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은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또한,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정지민(서울시청) 선수가 6.18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정지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만 세 차례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며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과는 2028 LA 올림픽 종목 분리가 한국 메달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전 대회까지는 리드와 볼더링을 합산하는 콤바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LA 올림픽부터는 두 종목이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서채현 선수는 리드가 주 종목이며, 이도현 선수는 리드와 볼더링 모두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목 분리는 이들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희용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에 대해 “LA 올림픽에서는 우리의 주력 종목이 분리돼 경쟁력이 더 좋아졌다”고 밝히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실제 메달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10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는 서채현 선수가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서채현 선수를 기수로 선정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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